이탈리아 검찰은 법원에 TV 채널망인 `미디어세트'와 관련한 부정혐의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등의 기소를 법원에 요청했다고 법조계의 한 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번 기소 요청은 밀라노 검찰이 `미디어세트'와 관련한 회계부정과 세금포탈, 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이뤄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디어세트'는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인 이탈리아 유일의 민영 TV 채널망으로 그동안 회계부정 등의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다. (밀라노 로이터=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