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ㆍ노처녀 사망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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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노처녀 등 독신자 사망률이 기혼자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년 동안 30세 이상 남녀 5천6백7명을 추적조사,24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자 사망률을 1로 잡았을 때 미혼자 사망률은 6.31로 월등히 높았다. 사별?이혼?별거 중인 사람의 사망률은 1.77로 조사됐다.
또 벌이가 적거나,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 가구소득 2백50만원 이상을 기준(1.0)으로 삼았을 때 50만원 미만(2.37),50만~99만원(2.0) 등으로 저소득층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1.0)에 비해 고졸(1.30),중졸(1.42),초등학교졸(1.71),무학(2.21)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사망률은 1 대 2.73으로 조사됐다.
한편 술을 약간 마시는 경우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았다. 술을 조금 마시거나 약간 마시는 사람의 사망률이 1.0 수준이었던 반면 금주자 사망률은 1.89로 오히려 높았다. 그러나 폭주가는 2.53으로 가장 높았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