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구식(崔球植), 열린우리당 김춘진(金椿鎭) 의원 등 여야 의원 52명이 `한류'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방안을 연구하는 초당적인 의원모임인 `한류연구회'를 결성한다. 한류연구회는 25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모임대표에 최구식, 연구책임의원에 김 의원을 선출하고, 공식출범한다. 한류연구회는 창립취지문에서 "한류에서만은 법과 제도가 발목을 잡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면서 "천재들이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는 데 걸림이 없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회는 이날 출범기념으로 `한류, 한 때의 유행인가'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최근 일본 가요 차트에서 싱글 부문 정상을 차지한 탤런트 겸 가수 류시원씨가 `내가 느낀 한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한류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를 주제로 한 현대경제연구소 이부형 박사의 발표를 놓고 토론회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