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대도 메디컬스쿨 검토.. 올 6~7곳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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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의과대학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의학전문대학원(메디컬스쿨)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대 충남대 전남대 등 6∼7곳이 올해 전환을 신청할 예정인데다 연세대 가톨릭대 등도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메디컬스쿨로 전환한 의대가 전체의 20%선에 그치고 있지만 2009년께는 5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의대와 치의대를 대상으로 전문대학원 전환 희망수요를 조사한 결과 중앙대와 충남대 전남대 강원대 제주대 건양대 등 6개 의대가 2008∼2009년까지 메디컬스쿨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세대와 가톨릭대도 최근 메디컬스쿨 전환을 위해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내부적으로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메디컬스쿨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올 들어 조기 전환을 둘러싼 교수들간 찬반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5월말까지 전문대학원 전환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올해 전환을 신청하는 대학은 2006학년도나 2007학년도부터 학부 과정의 학생 모집을 중단한 뒤 2년후인 2008학년도나 2009학년도부터 대학원 과정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고1 이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무렵에는 의대(학부) 입학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