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신한지주와 부산은행을 포함한 금융주들을 대거 추천했다. 또 현대차 대우종합기계 삼성엔지니어링 등 제조업 주식과 CJ 오리온 등 내수관련주들도 추천종목에 포함시켰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주가 하락폭이 큰 TFT-LCD 관련주들을 대거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신한지주는 SK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SK증권은 신한지주가 수수료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하락 및 대출호조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신한지주의 실적개선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구은행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추천종목에 올려놓았다. 대구은행은 대손비용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3.8%,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한화는 부산은행에 대해서 1분기 실적이 유망할 것이라며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의견을 냈다. 상대적으로 연체율과 대손율 등의 지표가 우수하고 지역밀착 경영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현대해상화재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제조업 중에선 대우종합기계가 우리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두 곳으로부터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종합기계의 굴삭기 판매량이 1∼2월 3백여대에 불과했으나 3월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7백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돼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 개시 및 NF쏘나타 미국 시장 출시를 재료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사주 매입을 완료함에 따라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대형 해외공사 수주가 임박,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공부문 수익성 개선 추세가 정착되고 있고 장기미수금의 회수 등으로 올해부터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INI스틸이 최근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한 데다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은 CJ가 국제곡물가격 하락과 원화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자회사들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며 오리온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종목인 탑엔지니어링은 3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데 비해 저평가돼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디프신소재도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완료돼 2분기 이후 실적호전이 기대됐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파워로직스와 반도체 관련업체 아토 등도 유망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