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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스 보이스] 대중교통 선호도 높이는 정책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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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근 <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대표 > 새만금 간척사업공사 중단과 천성산 터널공사 중단 등 개발정책과 환경문제가 첨예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개발이 우선이냐,환경이 우선이냐 하는 문제를 쉽게 결론짓기 어려운 이유는 이 두가지 사안이 모두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데 그 출발점이 있기 때문이다. 개발이 빈곤으로부터 인류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환경보전은 개발로 인한 생존환경의 파괴로부터 인류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마치 칼의 양날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법률 정비와 비정부기구(NGO)들의 계몽 못지않게 개발이 가져다주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자제하고 경계하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자가용 이용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현상은 대중교통 이용 상황을 보아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고속버스의 경우 지난 88년도에 연간 1천3백60여만명을 수송한 이후 점차 감소돼 왔다. 작년에는 8백27만여명을 수송했다. 물론 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경우도 있으나 대다수가 자가용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 결과 과다하게 화석연료를 소모함으로써 환경을 파괴하고 귀중한 외화를 낭비한 셈이다. 따라서 교통정책도 에너지 저소모형의 고효율정책으로 전환,지속 가능한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지역간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고속버스만 하더라도 27~45명의 승객과 수하물을 동시에 수송하면서 여기에 소모되는 연료는 버스 한대가 소모하는 경유 약간에 불과하다. 에너지 저소모형의 고효율 운송수단인 것이다. 문제는 편의성이 저하된다는 점인데,이를 위해서는 우선 운송비를 좀더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원가를 절감하고 출발지와 도착지의 연계교통체계를 보다 더 과학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대중교통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또 터미널에 대한 세제 개혁,시설 사용에 대한 현행 규제 완화,고속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제 개혁,택배 및 렌터카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등 대중교통 문화를 한차원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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