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하하와 형제 힙합듀오 프리스타일(미노, 지오)이 뭉쳐 콘서트장을 '개판 5분전'으로 만든다. 이들은 5월 22일 오후 3시, 7시 서울시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조인트 콘서트 '개판 5분전'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하하와 프리스타일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모두 데뷔 이래 첫 콘서트라는 점. 특히 프리스타일에겐 감격스런 무대다. 3년 만에 낸 3집 수록곡 'Y(please Tell Me Why)'가 히트치며 이제야 그룹을 세상에 알렸기 때문. 'Y'는 싸이월드 배경음악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시작으로 각종 모바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정상을 차지하며 디지털 뮤직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솔로 데뷔 음반 타이틀곡 '사랑가'로 활동중인 하하의 뿌듯함도 만만치 않다. 2000년 3인조 힙합그룹 지키리 멤버로 활동하다가 도중하차 했다. 이어 2002년 10월부터 녹음을 시작, 녹음한 곡 40여 곡 중 22곡을 추려 2년 반만에 솔로 데뷔 음반을 들고 활동할 수 있었다. 하하와 프리스타일은 "첫 콘서트여서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무대를 계획중이다. 관객과의 교감이 120% 되는 공연으로 꾸미겠다. 우린 서로가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유명 DJ와 함께 하는 댄스타임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함께 즐기는 콘서트를 꾸며질 계획이다. ☎02-549-7212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