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57
수정2006.04.02 22:59
[앵커멘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부터 중국 투자금액을 크게 늘립니다.
우선 2-3년안에 타이어와 고속버스, 렌트카 사업 등 중국에 진출한 모든 사업에서 총 4억달러를 투자합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를 중국시장 재점화 원년으로 삼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MF 이후 움츠렸던 중국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를 기점으로 2-3년 내에 총 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21일 기공식을 갖는 톈진 타이어 공장에 1억8천만 달러를,
렌트카사업에는 2천만달러, 고속버스 사업에도 추가 증자를 통해 2천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또 톈진 타이어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제3의 타이어 공장도 세울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이어 중국에서 매출목표도 투자한만큼 높게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그룹 전체 매출 10조원 가운데 중국매출이 3-4%를 차지하고 있지만 2-3년내에 10%대로 끌러올리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최근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저가항공사 설립에 대해
"국내 고객들의 요구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저가항공시장이 절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000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