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에 열릴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18∼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총회 이사회에서 2008년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를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공동으로 제주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38차 세계스카우트 총회는 오는 2008년 7월중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중 세계연맹 이사 선출, 세계연맹사업 보고, 제40차 세계 총회 및 세계 잼버리 장소 결정, 현안 논의 등이 이뤄진다. 세계 154개국이 참가하는 제37차 세계스카우트총회는 오는 9월 튀니지에서 열리며 지난 2002년 그리스 데살로니카에서 열린 제36차 총회에는 150개국의 대표 1천225명이 참가했다. 오창무 제주도 문화스포츠국장은 "21세기 국제교류 및 비즈니스 중심지를 지향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연계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알리고 회의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행사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스카우트 총회는 스카우트 헌장에 따라 3년마다 154개 회원국 2천여명의 스카우트 지도자가 참가하는 스카우트연맹의 최고 의결기구로 제1차 세계스카우트총회는 지난 1920년 런던에서 열렸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