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한번 더 FIFA 회장직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블래터 회장은 19일(한국시간)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약 내가 건강하고 FIFA가 원한다면 2007년 다시 한번 회장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아벨란제 회장에 이어 FIFA 수장이 된 후 2002년 재선에 성공,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과 함께 국제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사다. 한편 FIFA는 지난 2003년 카타르 도하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2006년까지가 임기인 블래터 회장의 임기를 2006독일월드컵을 감안해 1년간 연기하는 데 합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