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55)이 한국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경제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한 경제 교양서 '교양인을 위한 경제편지'(청년정신)를 펴냈다. 3개 부문으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한 뒤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위안화 절상문제와 미·중 환율전쟁 등 현재 진행 중인 미묘한 이슈를 한국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2001년 4월부터 3년간 국제금융센터 소장으로 재직할 때 접한 글로벌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관한 정보를 50여편의 원고에 나눠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책 판매에 따른 수익금을 장애우를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