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의 회사원들은 한달에 1, 2차례 정도 회식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음주 문화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상적인 회식 횟수는 한달에 1차례 72명(48%), 2차례 48명(32%)으로 각각 응답해 1, 2차례가 12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어 일주일에 1차례가 8명(5.3%), `아예 안하는 것이 좋다'가 4명(2.7%)으로 나타났다. 또 회식시 소요되는 적당한 시간은 3시간 66명(44%), 4시간 34명(22.7%), 2시간32명(21.3%) 등의 순을 보였다. 회식 음주때 가장 싫은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폭탄주와 술 강요 86명(57.3%), 예의 무시 24명(16%), 노상방뇨 등 공공질서 무시 20명(13.3%), 음주 운전 18명(12%) 등으로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회식의 대체 문화로 족구.볼링 등 스포츠(30.7%), 여행(26.7%), 영화.연극 관람(22%) 등을 꼽았다. (거제=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