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발광다이오드(LED)가 형광등과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새로운 조명기구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라이트페어(Lightfair) 트레이드쇼에서 백색 LED의 와트당 발광률을 백열전구의 6배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 등장했다. 이는 꼬불꼬불한 형태인 콤팩트 형광등보다도 밝은 것이다. LED는 또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미국 에너지부는 LED 조명기구가 상용화되면 오는 2025년까지 조명용 에너지 소비가 29%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미국 전체 가정의 연간 전기료를 1천2백50억달러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백색 LED는 같은 와트의 전구에 비해 2배 정도 효율이 높지만 가격이 비싼 점이 흠이다. 그러나 지금도 수명이 60와트 전구의 60배인 5만시간(6년)에 달하기 때문에 설치비가 많이 드는 고층건물 외벽과 수영장,호텔 침대용 조명 등과 같은 '틈새상품'으로 유망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