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상주와 안동, 울진을 잇는 최첨단 바이오벨트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18일 도와 시ㆍ군, 대학, 지역특화센터,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한 최종 용역 보고회를 열고 상주∼안동∼울진을 잇는 농생물ㆍ한방과 해양바이오 산업 벨트를 만든다는 내용의 장기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생물ㆍ한방 산업을 생물건강, 한방바이오, 해양생명 등 3개 분야로 특화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포항공대, 상주대 지역기술혁신센터, 경북 해양생명환경 지원센터, 한방자원개발사업소(가칭), 한방산업진흥원(가칭),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등 권역별로 핵심거점 7곳을 선정키로 했다. 이를 중심으로 생물농업과 기능성식품, 바이오신약, 한방소재, 해양소재, 해양심층수, 바다목장, 울릉도ㆍ독도를 비롯한 동해안 해양생태자원 연구개발 등 9개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더구나 지난해 완공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북부지역 바이오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2008년까지 안동 풍산에 100만㎡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 조성해 첨단 바이오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연구원 동해기지는 독도와 울릉 해역의 해양생태 및 해저광물 조사, 환경오염 감시 기술 개발, 원자력발전소 온ㆍ배수 처리기술 개발 등을 위한 산실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북부는 농생물ㆍ한방을 포함한 기능성 식품과 바이오농업 분야로 특화하고 울진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은 해양바이오 자원 개발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2010년까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전국 3위안으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