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J투자증권 이인혁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수급에 대한 지나친 낙관 전망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1~2월 강재 생산량은 17.5% 증가한 반면 소비는 5.2% 증가에 그치는 등 올들어 수요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 판재류의 생산도 35.7% 증가한 반면 소비는 7.9% 증가에 그쳤으며 냉연 강판과 도금강판의 생산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미와 유럽의 철강가격 하락에 이어 중국의 내수가격마저 약세로 전환함에 따라 당분간 현물시장의 철강가격 조정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누적된 재고가 충분히 소진되고 신규 주문이 증가해야 조정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