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공무원들의 국제화 감각을 키워주고 선진 제도.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외 배낭여행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오는 5-10월까지 5급 이하 공무원 45명을 5명씩 팀을 이뤄 해외에 내보내기로 하고 4월 말까지 희망자와 여행 대상국을 신청받을 계획이다. 팀은 직급이나 직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나 개인별 연수 목적이나 중점 점검내용 등이 미리 제시돼야 하고 연수 뒤에는 팀별 발표회를 갖고 귀국보고 서도 제출해야 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5천만원을 확보, 여행비 중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딱딱하고 획일화된 종전 해외연수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낭여행을 시킬 계획"이라며 "연수 뒤 제출받은 귀국보고서는 책으로 묶어 모든 공무원이 돌려보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03년 공무원 30명을 유럽과 일본 등에 배낭여행 보냈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