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11만~12만원 인상과 고용불안 해소방안 마련 등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마련, 이달말 회사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17일 이 회사 노조에 따르면 올해 노조의 임.단협안으로 임금 11만~12만원선 인상과 주간 연속 2교대제 현실화 방안, 퇴직금 누진제 실시,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구성 등을 마련했다. 또 자동차 해외공장의 생산물량 확대와 국내공장의 물량 감소 등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방안 등의 단협안도 마련했다. 노조는 28일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예정된 전체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올해 임.단협안을 상정해 통과될 경우 30일 회사측에 발송키로 했다. 노조는 "회사측이 노조의 임.단협안을 검토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10일께 회사측과 올해 임.단협을 위한 첫 노사협상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