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틀 간 일정으로 회담을 갖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춘계총회에 맞춰 열리는 G7 회담에서는 고유가와 국제환율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유가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7 재무장관들은 개도국의 석유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강조하면서 산유권에 공급을 늘리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석유시장의 투명성 확보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국제환율 문제도 논의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간 약세를 보인 달러가치가 올 들어 회복세를 타고 있어 구체적인 합의점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환율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중국은 이번 IMF·세계은행 총회에 불참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