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함께 30일부터 부산, 대구 등 4개 도시 재즈 투어에 나선다. 2003년 발표한 앨범 '벚꽃지다'로 재즈팬들의 목을 축여준 말로와 많은 뮤지션들의 음반작업에 참여하다가 지난해 낸 연주음반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전제덕이 합동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앨범에 수록된 곡과 팝ㆍ재즈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말로와 전제덕 뿐 아니라 이들 밴드의 구성원들도 모두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 양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정수욱은 재즈학 석사 출신으로 전제덕 음반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말로 밴드 피아노의 배소희와 드럼의 허여정도 재즈계 실력파 연주자이다. 전제덕 밴드의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피아노의 민경인, 드럼의 이석산, 색소폰의 이인관 모두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30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동아대 석당홀 ▲5월 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강당 ▲5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 ▲5월 8일 오후 6시 30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2만5천-3만원. ☎053-743-8285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