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결의안이 3년 연속 통과됐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1차 유엔인권위원회는 14일 오후4시(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주도한 제3차 북한 인권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표,반대 9표,기권 14표로 채택했다. 한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방침에 따라 기권을 택하고 표결에 앞서 최혁 주 제네바대사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발의국은 당초 EU와 일본 미국 캐나다 등 모두 46개국으로, 지난 2003년 제1차 결의안 채택 당시보다 8개국이 늘어났다. 표결전 토의에서 중국은 북한 입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촉구했으며, 당사국인 북한과 쿠바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