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박4일간의 베를린 방문을 마치고 13일 오후(한국시간 13일 자정무렵) 두번째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세일즈외교를 벌였다. 노 대통령은 유럽의 금융.교통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2일간 체류하는 동안 한.독 CEO(최고경영자) 초청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독일 주요 기업들의 한국투자를 요청하는 등 실질 경제통상 외교활동에 진력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날 저녁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첫 공식일정으로 마련된 동포간담회에 참석, 김지홍 본 한인회장과 박호산 민주평통 독일남부지회장 등 교민들을 격려한 뒤 보수야당인 기민당 소속의 롤란트 코흐 헤센주 주지사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노 대통령은 독일 방문 마지막날인 14일 부인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시청을 방문, 페트라 로트 시장의 주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CEO 회의 참석을 끝으로 독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14일 오후 두번째 방문국인 터키의 앙카라로 출발한다. (베를린=연합뉴스) 조복래 김재현기자 cbr@yna.co.kr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