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규모 총 4조6천억 ‥ 2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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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펀드 가입 규모는 지난 2월말 현재 모두 4조6천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적립식펀드 규모를 집계한 결과 2월말 현재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펀드 등을 통틀어 모두 4조6천6백16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주식형펀드를 통한 적립식투자 금액은 2조2천8백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의 전체 규모가 약 10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가운데 22%는 적립식으로 투자되고 있다는 얘기다.
박광철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지금까지 적립식펀드의 규모에 대한 정확하고 일관된 통계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일정한 기준에 맞춰 적립식펀드 통계를 주기적으로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매달 일정금액을 납부하는 '정액납부형'과 투자기간이 설정된 '자유납부형' 등 두 종류만 적립식펀드 통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연금저축 등은 적립식 형태로 투자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립식펀드 대상에서 제외했다.
적립식펀드는 그동안 자산운용협회 펀드평가회사 판매사 등 집계기관마다 제각각 판매규모를 내놓는 바람에 '고무줄 통계'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