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쓰레기정치 온몸으로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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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13일 한나라당 민노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4당의 러시아 유전의혹 특검법안 제출과 관련,"나라를 좀먹는 이런 쓰레기 같은 정치에 대해서는 내가 온 몸으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자청,"나는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처해 나갈테니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나라를 위한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초 오늘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일정을 포기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명한 극동아시아 전권대사를 만나 어려운 문제를 논의했어야 했는데 정쟁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철도청에 대해 유전사업에 참여하라고 압력을 넣고 권유했다거나 은행대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가 만약 압력을 가했거나 권유했다면 철도청은 내게 여러 번 생색을 내거나 어려움이 있다면 공갈과 협박을 했을텐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