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7일째 사상최고가 행진 ‥ 외국인 매수세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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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KT&G가 7일째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3년 간 배당증가율이 2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KT&G는 12일 3만5천4백50원으로 전날보다 4백50원(1.29%) 올랐다. 지난 1일 3만3천7백원으로 사상최고가에 오른 뒤에도 연일 상승,7일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10만주를 사들인데 이어 이날도 15만주가량을 순매수했다.
KT&G의 강세는 △주가의 변동성이 적고 △배당성향이 높은 데다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한영아 연구위원은 "KT&G는 독과점업체로서 수익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주가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특히 배당성향이 높다는 점이 외국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위원은 "KT&G가 2004년에 주당 1천6백원을 배당한 데 이어 올해도 주당 1천8백원을 배당하고 발행주식의 1.8%를 소각할 것"이라며 "2006년에는 주당 2천4백원,2007년에는 주당 2천9백원을 배당해 3년 간 배당성장률이 21.9%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