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2월 무역수지가 사상 두 번째(월 기준)로 많은 59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6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2월 무역적자 예상치 평균값이 590억달러로 지난 1월의 583억달러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예상 적자폭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11월의 594억달러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유가상승과 의류.전자제품 등을 비롯한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수입을 늘린 반면 미국산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는 달러 약세는 경제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유럽과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늘리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