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 30조원 가운데 80%인 24조원을 해외 부문에서 달성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11월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세계 50여개국 핵심 거래선의 사장단부부 120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2005 LG 글로벌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고유가 및 원화절상 등 대외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에서 올해 매출목표인 30조원 중 80%인 24조원을 수출을 통해 달성키로 결의를 다졌다.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해외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승부시장 및 성장 시장에 자원을 집중,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미주,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의 해외 딜러들은 행사 기간 평택, 구미, 창원을 비롯한 LG전자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게 된다. LG전자는 그동안 사업본부별로 개최해오던 해외 딜러 초청행사를 올해 전사적 차원에서 공동 행사로 통합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 지향의 제품 개발, 홈네트워크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 스포츠행사 후원, 스폰서십 마케팅 등 현지 문화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마케팅으로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줄 것을 딜러들에게 당부했다. 김쌍수 부회장은 "인종,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는 LG 패밀리로, LG전자는 해외 딜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3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세계시장에 힘차게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