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034220) - 실적부진은 단기적인 영향...교보증권 전일 LG필립스LCD(이하 LPL)이 1/4분기 실적발표를 하였습니다 1/4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치 이상의 출하증가와 당초 예상 수준으로 판가가 하락하였지만 영업손실은 전망대비 증가하며 연결기준 1,350억원의 영업손실과 본사기준 1,6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판가하락 외에 이러한 실적부진은 매출증가 대비 더딘 원가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보이고 이는 6세대 라인의 빠른 Ramp-Up으로 모니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료비 비중이 크고 수율이 낮은 대형 TV 비중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는 판단입니다. 실적만으로 본다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LPL은 2/4분기 두자리수 출하량 증가와 한 자리 중반대의 가격하락, 그리고 10%대 중, 상수준의 EBITDA 마진율을 전망하였습니다. 지난 1/4분기 EBITDA 마진율이 13%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4,100억원 수준의 상각비를 고려시 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본사기준으로 지난 4/4분기 부터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이하의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는 LPL의 대규모 적자에서 보듯이 LCD 싸이클의 하강국면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생각되고 17인치를 중심으로 일부 제품이 가격반등에 성공하는 등 하반기 LCD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신규라인 가동과 대만/중국업체들의 5세대/6세대 양산, 그리고 2/4분기가 전통적으로 계절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5월경 패널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LCD업체와 셋트업체의 재고수준이 낮다라는 점과 작년과는 달리 TV 시장의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LCD 경기의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따라서 공급량 증가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는 모니터와 노트북 제품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기 보다는 현재 수준에서 제품별로 소폭의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대형 TV 제품은 공급량 증가로 큰 폭의 가격인하가 예상되지만 이러한 가격인하는 TV 시장의 개화를 앞당길 것으로 판단됩니다. LCD 시장은 2/4분기 후반인 6월 경에는 회복에 대한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대형 TV 시장이 회복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TV 시장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IT 제품의 비가격성과 TV 제품에 대한 현시선호 등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가격인하와 맞물려 보급속도가 빠를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LPL의 실적부진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리스크보다는 기회요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