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올해 공개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작 중 하나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해 이달 말에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게임의 집중도를 높이고 그래픽의 완성도를 향상시켰다는 점에 차별점을 뒀다. 우선 MMORPG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던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줄였다. 게이머는 지도상 이동 지점을 클릭함으로써 순간적인 이동이 가능해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줄이고 전투 등 목표달성에 필요한 행동에 집중할 수 있다. 미션이나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도 독특하게 구성됐다. 미션이나 전투를 위해 지도의 한 지역을 선택하고 그 안에 들어가면 참가한 팀을 제외하고는 다른 플레이어나 그룹을 만나지 않는다. 보다 전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한 것이다. 형광효과기법이란 그래픽기술을 적용해 환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 것도 볼 만하다. 게이머는 전사 마법사 수도사 특수부대원 등 6가지 직업 중 한 가지를 정해서 게임에 임한다. 게이머가 정한 각 직업들은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화려한 기술을 구현한다. ■넷마블어린이바둑 CJ인터넷이 지난 8일부터 넷마블(www.netmarble.net)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어린이 바둑교육 전문게임이다. '넷마블 어린이바둑'은 바둑교육 전문업체 에듀마이스터의 콘텐츠인 △브레인업 어린이 바둑공부 △알기 쉬운 바둑용어 풀이 △만화로 배우는 바둑격언 등으로 구성됐다. 바둑의 기초원리부터 묘수풀이까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바둑을 접할 수 있다. 또 바둑의 원리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구현해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자연스레 바둑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57분 교통정리 게임빌이 개발해 15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된다. 교통정리를 도입한 독특한 게임이다. 신호등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이 막히지 않게 컨트롤해야 한다. 유저들은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 도로를 선택하고 신호등을 제어하여 차량을 유도한다. 게임 안에는 천안삼거리,강남역사거리,광화문사거리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실제 거리를 모델로 해 실제로 교통을 정리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과 리포터인 소연,라이벌 석구 이렇게 셋 간의 삼각관계를 바탕으로 스토리가 발전해 간다. 주인공과 석구는 교통경찰이 돼 교통경찰서장인 소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유저는 최연소 교통반장이 돼 소연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표다. 초반에는 비교적 쉬운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점점 복잡한 차로가 등장하게 돼 갈수록 순발력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라이벌 석구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석구의 신뢰도 수준보다 신뢰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다. ■워록 다음달 5일 어린이날 공개되는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이다. 개발전문사인 드림익스큐션이 개발하고 넥슨을 통해 서비스된다. 콘솔 게임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다양한 탈 것과 음성 통신 시스템이 도입돼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온라인게임이면서 현실감을 비디오게임 수준으로 높인 게 특징이다. 다양한 무기 아이템들과 현실적인 게임 진행 방식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워록'은 저사양 PC를 배려한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보다 넓은 층의 게이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몰래맞고 온라인 게임업체인 CCR이 게임포털 X2게임(www.X2game.com)을 통해 지난 6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게임이다. '몰래치기' 기능이 특징이다. 작업 표시줄과 같이 게임이 보여지기 때문에 마치 업무를 진행하는 것처럼 위장돼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이용자 대신 컴퓨터가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자동치기'와 미션(지령) 기능,그리고 게임 화면을 기본 전체 미니 등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까지 더했다. 아기자기한 아바타 시스템을 추가해 게임 이외의 재미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