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 만에 소폭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1일 0.02%포인트 오른 연 3.8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4.1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02%포인트 반등한 연 4.68%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31%,연 8.41%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부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리가 연 3.8%대로 떨어진데다 오전 실시된 1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5년물 입찰이 유통금리보다 다소 높게 낙찰된 게 금리를 밀어올린 주요인이었다. 오후 들어서도 짙은 관망세 속에 금리는 오전보다 약간 더 올랐다. 하지만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매물도 그리 많지 않다는 인식이 강해 금리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실시된 국고5년물 입찰은 연 4.13%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