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축구센터(FC) 1순위 후보지로 확정된 경남 창원시는 8일 FC부지선정위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FC시설 입지로 가능하다"는 최종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3개 권역 축구센터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목포와 천안 등 함께 오는 15일께 축구센터 건립사업 정식 협약체결을 하게 된다. FC부지선정위는 이날 최근 부산시가 이의제기한 창원시의 FC시설 예정지인 그린벨트 내 인조잔디구장 조성여부 등에 대해 심의 한 결과, 후보지 내 인조잔디와 숙박시설 등 FC시설 입지로 가능하다고 확정했다. 영남권 축구센터 2순위 후보지인 부산시는 당초 창원시가 공단측과 협의한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시는 조만간 협약서를 체결한 뒤 기본설계, 토지.지장물 조사와 보상 등을 마치고 내년 7월께 FC기준시설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내 사파정동 일원 6만5천평 부지에 시비 67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FC기준시설(천연잔디 2면, 인조잔디 3면, 주경기장 1만석 등)을2007년 6월까지 우선 마무리한 뒤 2008년말까지 종합레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