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990선 위로 올라섰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27P 오른 992.17을 기록하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코스닥 지수는 0.82P 상승한 463.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2천선 회복 등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이날 증시는 995P에서 출발했다.그러나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이 4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7억원과 166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3억원 순매도. 삼성전자,POSCO,현대차 등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LG전자가 3% 오르며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기록했고 S-Oil(5.3%),(주)LG(4.6%)도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KT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LG마이크론,파라다이스 등이 하락한 반면 LG텔레콤,유일전자,CJ홈쇼핑,LG홈쇼핑 등은 오름세를 탔다. 고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삼성증권이 매수를 추천한 디지털캠프가 4.5% 올라 눈길을 끌었다.이밖에 레이젠과 태산엘시디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인디앤 씨,엘앤에프,세진티에스 등 LCD부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비롯 43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361개 종목은 내렸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IT 대표주나 소재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면서 "그러나 유가와 환율 등 불확실한 외부 변수 등을 감안할 때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