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우선 다음주 월요일..11일에 LG필립스LCD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15일에는 삼성전자…등 대형 IT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요.,.. 우선 바로 코앞에 닥친 LG필립스 전망에 대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양섭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우선, LG필립스 최근 주가 움직임부터 살펴보죠. 어제 LG필립스LCD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LG필립스 주가는 지난 달 30일 42000원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요, 지난 4일 2%대의 조정을 받은 것을 빼면 5일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입니다. 어제는 2% 오르면서 470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LG필립스LCD 외국인 지분) 3/30 50.13% 4/1 50.37% 4/6 50.40% 4/7 50.46% 외국인들의 매수도 최근들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 50.1%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50.4%까지 증가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오름세에 특별한 호재가 있었던것은 아닌데요 실적발표가 다가오면서 1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것은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예상이고요, 바로 이 부진한 실적이 바닥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당장 코앞에 닥친 이번 1분기 실적에 관심이 많을텐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1분기 실적을 어느정도로 추정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대부분 1분기 영업이익을 8백억원에서 1천억정도의 적자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별로 살펴 보면요, 현대증권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LG필립스LCD 실적 전망) 1분기 영업익 710억원 적자 2분기 영업익 1100억원 흑자 2005년 영업익 7200억원 흑자 4분기 LCD패널 1.3% 공급부족 현대증권은 LG필립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710억원 적자로 예상하고 있고요, 2분기에 1100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전체로는 7200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목표가로 62000원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현재주가와 비교하면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LCD패널 부분의 수급 동향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현대증권은 올해 4분기부터 전세계 TFT-LCD패널 부분이 1.3%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CD 수급여건 긍정적) 4분기 LCD패널 1.3% 공급부족 노트북 PC 비중 확대 데스크탑 LCD 비중 확대 또 전통적으로 PC산업의 비수기라고 보고 있는 2분기에도 LCD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이 노트북들이 모두 LCD화면으로 돼 있는데요, 기존에 쓰던 데스크탑 PC를 노트북으로 교체하려는 수요증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요, 데스크탑 PC의 LCD모니터 비중도 지난해 4분기 58%에서 올해 4분기에는 73%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해 6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었던 17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이 지난 달부터 오르기 시작하며서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또 최근 LCD TV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30인치대가 올해 LCD TV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인데요, 30인치 LCD 생산에 최적 전용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LG필립스가 이런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평갑니다. (LG필립스LCD 실적 전망) 1분기 영업익 1천억원 적자 2분기 영업익 590억원 흑자 2005 영업익 6300억원 흑자 굿모닝신한증권도 LG필립스가 1분기에 천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올해 전체로는 6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필립스LCD 실적 전망) 목표가 52000원 1분기 영업익 1천억원 적자 2005년 영업익 2700억원 흑자 삼성증권은 조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역시 매수 의견은 유지하고 있고요, 목표가도 현재보다 10%정도 높은 52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1천억원, 그리고 올해 전체로는 2700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전세계 TFT-LCD수급이 올해 2분기에 단기 바닥을 거쳐 점차 개선되면서 계절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는 공급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필립스의 7세대 라인과 QDI의 6세대 라인 등의 대규모 신규라인이 진입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다시 공급과잉 국면이 올 것으로 예상했고요, 공급과잉으로 대형 TV의 가격이 대중화 될 수 있는 수준까지 하락한 후에 고화질 방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다시 넘어서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공급측면에서 대만 업체의 7.5세대 라인이 조기진입하는 등의 추가적인 충격만 없다면 내년 3분기부터 다시 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체로 증권사들 전망이 좋은 거 같은데.... 조금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없습니까? 대체적인 긍정적인 전망과 달리 동원증권은 현재 주가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는데요, 1분기가 바닥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주가가 그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동원증권은 PBR 2.4배를 적정한 수준으로 보고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44000원으로 제시했는데요, 이 목표가는 지난 1일 LG필립스 주가가 44000원일때 중립의견을 내면서 설정한 것이지만 그 때와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앞서 현대증권이 적정 PBR을 3.2배로 보고 목표가를 62000원으로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동원증권은 지난해 동종업체들의 평균 PBR이 2.3배, 지난 5년동안 동종업체 평균 PBR이 1.8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4배 이상은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원증권은 또 실적 측면이 아닌 수급동향에서도 주가에 부담스러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LG필립스 수급 부담) 동일 지분율 조건 소멸 LG전자-필립스전자 44.6% 7월 23일 보호예수 종료 지난달 23일 LG필립스 주총에서 정관변경이 있었는데요. 라는 문구를 라는 말로 고쳤습니다. 이것은 동일 비율 조건이 소멸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LG필립스 LCD는 LG전자와 필립스전자가 각각 44.6%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요, 기업공개를 한지 1년이 되는 올해 7월부터 이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게 되는데요, 이 물량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급 상황에서는 어느정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 실적 적망) 1분기 영업익 930억원 적자 2분기 영업익 36억원 흑자 2005 영업익 1천억원 흑자 매수-->중립 하향 조정 대우증권도 최근 주가 급등이 부담스럽다며 매수의견에서 중립의견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가 경기 저점이긴 하지만 회복 속도가 과거처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LCD경기가 V자형의 회복속도를 보였지만, 올해 경기가 살아날 경우 지난해 연기했던 5~6세대 설비투자에 곧바로 나설 것이란 점에서 하반기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U자형의 완만한 회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