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독일과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올해 독일 내 '한국의 해'를 맞아 오는 10∼14일 독일 정치의 중심지인 베를린과 금융·교통 중심도시인 프랑크푸르트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7일 밝혔다. 국내 경제인들도 독일 20명,터키 31명씩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키 위해 내달 8일 출국해 러시아를,10∼12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러시아 전승 행사의 북한측 참석인사와 관련,정 보좌관은 "북한측에서 누가 올지는 모르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