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째 반등하며 9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2.55포인트 오른 990.5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과 유가의 소폭 하락소식에 개장 직후 990선을 넘은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반전 등에 힘입어 한 때 993선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다시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줄어 9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73억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업종에서는 각각 83억원, 52억원의 매도공세를 지속하고 있고 대신 금융업과 증권업종에서 각각 143억원, 1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278억원의 순매수지만 개인은 433억원의 매도우위를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1,000선 근접에 대한 장세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4.06%나 급등한 반면, 종이, 화학, 전기가스업종 등은 소폭의 내림세다. 대형 기술주중 삼성전자는 보합세에 머물고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삼성SDI등이 소폭의 약세이나 LG필립스LCD는 2.4분기 이후 긍정적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3.02%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주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1.40% 상승,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약세이며 LG투자증권(6.53%)의 높은 상승세를 필두로 현대증권(4.50%), 대우증권(4.28%), 삼성증권(3.75%) 등 대형 증권주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있다. 운수장비주 가운데는 현대차현대모비스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기아차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그간 동반 상승행진을 해온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