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기상악화로 결국 독도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하지 못했다. SBS 주말드라마 '토지'에서 최서희역으로 열연 중인 김현주는 6일 독도에서 패션화보 촬영을 계획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대신 울릉도에서 '섬'을 주제로 한 촬영을 진행했다. 이를 주관한 패션잡지 '인스타일'측은 "5일부터 독도촬영을 시도했으나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독도에 진입조차 하지 못해 울릉도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이를대신했다"고 밝혔다. 사진촬영은 유명 사진작가인 조세현씨가 담당했다. 김현주는 '독도는 우리땅'을 콘셉트로 한 촬영에 기꺼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일'측은 "다른 몇몇 연예인을 섭외했지만 한류열풍으로 인해 부담스러워했으나 김현주씨는 흔쾌히 응해 이번 촬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토지'에서 극중 독립운동에 나서는 남편 김길상을 음지에서 도와주는연기를 하고 있다. 김현주측은 "독도 역시 우리 땅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는데 독도에서 촬영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촬영은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릉도에서 진행됐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촬영이 끝난 뒤에도 서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행히 7일에는 '토지' 촬영분이 없어 울릉도에서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