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과열 플레이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시계 바늘이 신흥증시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메릴린치 트레버 그리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가는 금융자신이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감으로 곤욕을 치루었으나 원자재 시장은 강세에 강세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샴은 "바로 이같은 현상이 추세이상 경제성장과 인플레및 긴축 상황하에서 과열 플레이가 유효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과재고가 제조업체를 계속 괴롭히고 기업신뢰는 떨어지고 아시아 수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느슨한 영역에 존재하는 통화정책과 미국 소비와 중국 등 양 대 성장 동력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친 가운데 펀드매니저들의 경제 전망도 다시 상승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샴은 "결국 중앙은행이 초과 성장분을 잘라낼 것이나 자산배분은 시점을 감안해 전술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즉 1년전에 시작된 '과열(Overheat)' 국면이 끝나기전 마지막 열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자사의 투자시계 바늘은 원자재주식-신흥 증시-아시아 외환을 가리키고 있다고 언급. 채권-금융업-금리민감형 자유소비재 업종 등은 비중축소.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