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산불대책본부는 5일 양양군에서 발생한산불진화를 위해 오후 10시부터 야간 진화조를 편성, 진화에 나섰다. 공무원과 군인, 경찰, 주민 등 1천450명으로 구성된 야간진화조는 소방차 40대를 이용해 산불이 강현면 물갑리와 양양읍 화일리 등에서 다른 마을로 번지는 것을막기 위한 방화선을 구축하는 한편 잔불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비무장지대 산불이 최북단 명파리 마을로 번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오후 10시부터 소방차량 등 10대의 차량과 1천50명으로 야간진화조를 편성, 광산골에서 살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위급상황에 대비해 대피할 수 있는 명파초등학교에 안전지대를 설치했다. 산불진화대는 군인과 공무원 경찰 등 6천450명과 헬기 14대, 소방차량 40대, 진화차량 12대 등을 6일 오전 5시 30분부터 양양지역 산불현장에 투입, 진화에 나설계획이다. 산불진화대는 또 비무장지대에도 일출과 동시에 헬기 3대와 1천여명의 인력을동원해 산불 진화에 전력키로 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양양지역 180㏊의 산림이 불에 타고 21개리 816가구 2천74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으며 비무장지대 산림 30㏊도 불에 탔다. (양양=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