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영흥화력의 잇단 가동중단 사태와 관련,정부가 발전소 성능시험 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검토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월2일자에서 지적한 영흥화력이 발전터빈의 결함으로 인해 발전기가 지난해 12월23일 종합준공 직후부터 가동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산자부는 영흥화력의 가동중단 사태를 다룬 기사가 나간 이후 부실시공 의혹 등 발전소 전반에 대한 자체 합동조사를 실시,터빈의 기술적 결함을 개선하고 유사 사고 방지대책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산자부는 합동조사한 결과 터빈의 이상진동은 터빈 회전체와 고정체 사이의 간극이 부족해 생긴 마찰에 따른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설계간극을 확대,바로잡았으며 발전소의 사용전 검사,공급계약 및 하도급 등은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