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비타 500'의 출하가격이 6일부터 10% 오른다. 광동제약은 5일 "2001년 2월 비타 500을 내놓은 후 4년동안 한 차례도 값을 올리지 않았으나 유가와 원부자재 가격은 꾸준히 올라 불가피하게 출하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출하가를 올리더라도 판매 마케팅을 강화해 인상분을 흡수할 예정이어서 시중 판매가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경기도 송탄 공장에 새로 증설한 하루 2백만병 규모의 비타 500 생산라인을 오는 18일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 회사는 신규라인 증설로 하루에 4백40만병의 비타500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75∼1백% 늘어난 1천5백억∼1천7백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