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중의 별' 신만이 안다..2005 마스터스 7일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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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2005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가 7일오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개막된다.
지난해엔 필 미켈슨(35·미국)이 우승하며 '메이저 무관의 제왕'이란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떼어버렸고,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최종일 11번홀 이글에 힘입어 동양인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세계랭킹·상금랭킹 등을 기준으로 초청된 92명의 톱랭커들이 저마다 '그린 재킷'을 꿈꾸고 오거스타에 몰려들었다.
◆최경주,2위이상 성적 낼 것인가=시즌초부터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춰온 최경주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3년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처음 출전해 15위,두번째는 3위를 한 최경주는 올해야말로 정상을 노크해 본다는 각오다.
4개 메이저대회 중에서 최경주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대회가 마스터스이고,체격이 작아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오거스타내셔널GC다.
최경주는 지난해 2라운드 전반에 대회 '9홀 최소타수 타이'인 30타를 쳤다.
◆'빅3'의 혈전=싱,우즈,엘스의 정상 다툼에서 누가 웃을 것인가.
현재 세 선수는 포인트 1점이내에서 세계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다.
세 선수 중 우승자가 나오면 단숨에 '골프 황제' 자리에 오르게 된다.
싱은 2000년에,우즈는 97년과 2001,2002년에 우승한 적이 있으나 엘스는 아직 그린 재킷을 걸치지 못했다.
◆메이저 첫 챔피언 탄생 가능성은=2002년 US오픈(우즈 우승)뒤 지난해까지 치러진 10개 메이저대회의 우승컵 주인공은 모두 달랐다.
그중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선수도 7명이나 됐다.
남자골퍼들의 기량이 평준화됐다는 의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크리스 디마르코,파드리그 해링턴 등 기량은 우승권이나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거리다.
◆4일동안 60타대 스코어 내는 선수 나올까=지난해까지 68회를 치르는동안 4일내내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골프장비와 선수기량이 상승작용을 하며 선순환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비추어 올해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