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소 브루셀라 일제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915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여 살처분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기간 지역 농가에서 사육되는 1세 이상의 한우 1만1천994마리를검진한 결과 브루셀라병 양성반응을 보인 742마리와 이들 소가 낳은 송아지 등 모두915마리를 도살해 매몰했다. 울주군은 울산시가축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검진반을 편성해 채혈로 양성반응을보인 소를 우선 가려낸 뒤 30∼60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소를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는 새로 발병한 것이라기 보다 이미 발병된 것을 일제검사를 통해 가려낸 것"이라며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가 발병을 막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