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검 차장에 정상명 대구고검장(55·사시 17회),서울고검장에 안대희 부산고검장(50·17회)이 각각 임명됐다. 또 서울중앙지검장 검찰국장 등과 함께 검찰 내 '빅4'로 분류되는 대검 중앙수사부장과 공안부장 자리에는 박영수 서울고검 차장(53·20회)과 권재진 울산지검장(52·20회)이 임명됐다. 김상희 법무차관(54·16회),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55·17회),임채진 검찰국장(53·19회)등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간부 4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8일자로 단행했다. 박상길 대검 중수부장(52·19회)과 문성우 대검 기획조정부장(49·21회)은 각각 대구지검장과 청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김희옥 사법연수원 부원장(57·18회),서울남부지검장에는 고영주 대검감찰부장(56·18회)이 전보 발령됐고 서울북부지검장과 서울남부지검장에는 각각 정진욱 법무부 보호국장(51·19회)과 조승식 대검 마약조직수사부장(52·19회)이 임명됐다. 한편 법무부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이준보 서울중앙지검 3차장(52·21회)을 승진 발령하는 등 사시 20∼22회 출신 검찰간부 12명을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내외의 신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조직의 안정에 역점을 둔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며 "지역과 학교를 안배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