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 장엄한 일몰에 채색된 '딱 둘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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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손꼽히는 신혼여행지다.
지난해의 경우 총 방문객의 29.4%인 2백3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45% 가량이 신혼여행을 목적으로 하와이를 찾았다고 한다.
이들 신혼여행객의 필수 코스는 마우이섬이다.
마우이섬은 하와이의 섬 중 두번째로 크지만 주민이 전체 인구의 10분의1 정도로 한적한데다,사람이 사는 나머지 5개 섬의 특색을 골고루 갖춰 알짜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우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할레아칼라화산 답사를 꼽을 수 있다.해발 3천55m의 할레아칼라화산은 세계 최대의 휴화산.
천문대가 있는 정상까지 꼬불꼬불 차를 타고 오르며 장대한 화산자락에 펼쳐진 자연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다.
'마우이 다운힐'프로그램이 인기다.
새벽에 차를 타고 할레아칼라화산 정상에 올라 해맞이를 한 뒤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것.
마우이의 와이키키라 할 수 있는 카아나팔리 해변에서의 해양레포츠도 즐겁다.
카아나팔리 해변은 마우이에서 제일 유명한데 특히 장엄한 일몰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마우이를 처음 찾은 신혼부부면 카아나팔리지역 중앙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매일 저녁 공연하는 '루아우 디너쇼'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마우이 서부 중심가인 라하이나 프론트 스트리트도 거닐어보자.
19세기 초 하와이 왕조의 수도였던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트 갤러리,골동품 상점 및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다.
'예술의 날'로 정해진 매주 금요일 밤에는 마우이가 자랑하는 예술가들을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아오 계곡 주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1천7백65m의 푸우쿠쿠이 산에 걸쳐있는 이아오 계곡은 작가 마크 트웨인이 '태평양의 요세미티'라 했던 것 처럼 미국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전망대와 산책길,자연회관 등이 잘 갖춰져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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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하와이, 허니문 6일 240만원에 안내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는 사람이 사는 빅아일랜드,오하우,마우이,카우아이,몰로카이,라나이 등 주요 6개의 섬을 포함,1백3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도는 오하우섬의 호놀룰루.
인구는 1백20만명.
연중 25도의 온난한 기후특성을 보이고 있다.
10월에서 3월이 우기인데 한국의 장마철 처럼 비가 계속 내리지는 않는다.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한국시간에 5시간을 더한 전날로 생각하면 된다.
대한항공이 주 4회 인천∼호놀룰루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7시간 30분.
호놀룰루에서는 하와이언항공이나 알로하항공을 타고 마우이로 이동한다.
30분 걸린다.호놀룰루∼마우이행 비행편(편도 1백달러선)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있지만 반드시 예약을 해야한다.
마우이에서의 이동을 위해 렌터카도 예약하는 게 좋다.
하와이 전문 여행사인 블루하와이(02-319-0022)는 마우이 허니문여행을 안내한다.
마우이와 와이키키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머물며 섬 일주 관광, 선셋 디너크루즈 등을 포함된 6일 상품의 경우 2백40만원선.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3-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