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강현 한국가스공사사장 해임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이번 해임안은 무효라면서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현장에 김민수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오늘 주총을 열고 오강현사장 해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늘 주총의 핵심 안건이었던 해임안은 제일 먼저 상정돼, 의결권 있는 주식수 86.6% 참석에 참석 주식수의 75%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대주주인 정부와 2대주주 한국전력의 지분이 52%에 가까워 사실상 이사회의 결정을 주총에서 뒤집기는 어려웠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물리적충돌도 예상됐던 오늘 주총장에서는 개회전 노조위원장이 항의를 한것을 제외하고는 노조측과의 별다른 마찰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정부와 가스공사측이 경찰병력 400여명을 동원 주총장인 리츠칼튼호텔 주변을 에워쌓고 노조원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노조측은 주총전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일반투자자들 역시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면서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신익수 한국가스공사 노조위원장] "결과에 상관없이 한 주체로써 법적조치등 가능한 모든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장해임안이 원안대로 통과되기는 했지만 오강현 사장 역시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어 앞으로 진통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