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와 내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공단에서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는 등 실물경기 회복세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수출이 2백2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이달 1∼20일 중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와 11.4% 늘어나는 등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역시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14.6% 늘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선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전체 산업생산이 1년 전에 비해 7.3% 줄어 2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2월을 합산한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