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9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다짐 결의대회'를 갖고 "학교폭력을 추방해 학생들이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허준영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인영화배우 임은경씨와 각급 학교장 및 교사 등 560여명이 참석해 학교폭력을 영구히추방할 것을 다짐했다. 허 청장은 결의대회에서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짋어질 소중한 인적자원이지만 학교폭력이 최대 장애물"이라며 "교권확립과 학생 수호를 기치로 학생폭력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종로서 명예경찰 소년단 소속 최현재 군과 조소영 양이 학교폭력 근절과 자진신고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2개 차로를 이용해 가두행진하며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