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예보, 한.대투 보유 주식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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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가 두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던 기업 주식을 대거 매집할 예정입니다. 한투와 대투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SK증권과 KT&G 등 여러 상장 비상장 주식이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원금융지주회사로 매각되는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대표적으로 SK증권과 하이닉스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한국투자증권을 동원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SK증권 1,200만주와 하이닉스 1,700만주를 사들입니다.
이미 한투가 보유했던 하이닉스 주식은 매입했으며 예보는 이외에도 비상장 기업까지 합해 20여개에 달하는 한투증권 보유 기업주식을 사들이게 됩니다.
매각 대상인 한투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기업주식을 예보가 다시 사들이는 이유는 영업용순자산비율(NCR)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기업주식은 주가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데다가 한투증권을 인수하는 동원지주금융회사가 사들여 봐야 영업에는 별도움이 안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매도자인 예보가 이를 감안해 매각 대상인 한투증권의 영업용 자산 이외의 다른 자산은 직접 사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한투에 이어 대한투자증권 매각에서도 역시 예보는 대투증권 보유 기업주식을 대거 사들일 것으로 계획입니다.
대투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주식은 대표적으로 KT&G 1,330만여주와 SK증권 740여만주 등 입니다.
예보는 이들 주식을 사들이는데 공적자금을 사용합니다. 한투증권의 매각대금을 납기하는 오는 30일 드러날 공적자금 규모는 예보가 영업외 자산들을 얼마나 다시 사들였는가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한편 초기 공적자금 투입량이 많다는데 대한 부담이 작용할 경우 예보는 이 주식들을 시장에 바로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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