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28일 전력공급 솔루션 업체인 동양계전공업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에서 "주가가 두배 이상 더 오를 수 있는 매력적인 가치·성장주"라고 지적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제시했다. '굴뚝주'인 동양계전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JP모건증권은 "삼성전자가 주요 수요처인 전력공급 솔루션을 납품하는 동양계전이 앞으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는다면 주가가 두배까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폴 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사실상 성장 둔화와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지나치게 반영돼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지만 뛰어난 수익성과 시장 선도력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프리미엄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1만7백50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