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문화회관 남쪽 벽면에 쇼 윈도 갤러리 형태로 제작된 설치작품이 이 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측이 '명소(名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종 아트 스트리트 프로젝트(Sejong Art Street Project)'는 빈 공간이었던 남쪽 벽면을 작가들에게 설치작품 공간으로 제공,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그 첫번째 전시인 'Art Pharmacy(미술치유)'전은 쇼 윈도를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윈도 갤러리 안에서는 박성희의 '마음보기',박은선의 'The Pole',배윤주의 '새벽달' 등 젊은 작가 10명의 다양한 설치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설치작품은 4월30일까지 전시하고 그 이후로는 새로운 설치작품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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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