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8일 "임대주택의 1층에는 필수적으로 보육시설을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많은 계층"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시설 확보를 지시했다고 이강진(李康珍) 총리 공보수석이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강동석(姜東錫) 전 건설교통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지시한데이어 이날 간부회의에서 또다시 강조했다. 이 총리는 학교.조직.정보.사이버폭력 등 4대 폭력 추방대책에 대해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 "매월 1회 총리 주재 하에 관계장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면서 "단속기관인 검찰.경찰에 대해서는 성과에 따른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라"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이 총리는 "1분기 소비 전망과 기업의 투자자금 수요가늘고 있고 신용불량자도 약 37만명이 해소되면 경기 활성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 흐름이 꺾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밖에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단말기 규제 관련 보고서, 한국해양연구원의 새만금 환경연구 보고서가 정부 내에서 보고되기 전 언론에 보도되거나,특정업체에 전달됐다고 지적하면서 보고서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